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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 퍄퍄퓨

01.11 | 18:46
일주일 전에 토마토 씨앗을 심었습니다
싹이 왜이리 안올라오지 했는데
제가 너무 깊게 심어놓은 바람에
흙속에서 올라오는게 오래 걸린 거더라고요
씨앗 5개 중 4개에서 무사히 싹이 텄습니다
내년 여름쯤에는 열매가 열릴것 같습니다🍅

요며칠 양배추에 빠졌습니다
채썬 양배추에 계란, 소금, 후추, 전분가루를 섞어서
기름에 부치기만 하면 되는건데
간단한 요리가 어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케찹을 뿌려 먹고 있어요)

피아노 위와 책장만 정리하면 방 청소는 완전히 끝이 납니다
피아노 위에는 4년 전 세상을 떠난 만두의 물건이 놓여있습니다
그해 여름 이후로 열어본 적이 없는데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뭐가 괜찮을지 모르겠냐 하면...아마도 내 마음?
지나간 시간은 돌아보지 않는 나를
이랬다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유일한 기억이에요
괜찮을까요 이거...(괜찮아야지!)

며칠 침대 위에서 넷플릭스만 보고 지냈는데
오랜만에 컴퓨터를 켜서 일을 해보려고 합니다
첫 발만 떼면 쉬운데 왜 그게 그렇게 힘든 걸까요?
뭐든 척척 해내는 슈퍼맨이 되고 싶네요..하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슈퍼맨도 인생 열심히 살았네요 하하
슈퍼맨도 노력하는데 나도 노력해야지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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