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람 하나 없이 좋은 날씨라 창밖에 화분을 꺼냈어요
아파트 베란다라....혹시나 바람 많이 불면 떨어져서 남의 차 부술까봐(내 방 창문은 울집 뒤쪽 주차장 방향입니다) 평소엔 안꺼내는데 정말 모처럼 날씨가 좋아서 잠시 꺼내뒀어요
휴 매일매일 오늘처럼 날씨가 좋으면 좋으련만
쇼파에 앉아서 햇볕 쬐고있으면 정말 따끈하거든요
자취하는 집은....햇볕이 안들어와서..ㅠㅠ
방에 있으면 고독한 러시아 문학가 된 느낌인데 고향집은 늘 밝고 눈부셔요 환경이 나를 데키루코 걸로 만들어준듯
요근래 그런걸 많이 느끼네요
대책없이 마잇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초 긍정 마인드.로 사는데 사실 눈감고 귀닫고 현실도피하고 삽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살고 있으니 된거 아닐까요
이런 얘길 하는건 저도 조금 불안한 마음이 있단 거겠죠
정말 아무렇지 않으면 생각조차 안들더라고요
휴.....
제 친구들은 다 인생을 너무 열심히 살아서
학교에 있을땐 친구들 옆에서 나도 덩달아 열심히 살고 뭔갈 많이 해냈는데
사회에 나오면서 혼자 뭔갈 하려니까 의욕도 안나고 그러네요
자기집 자기차 마련하고 이번엔 이거해볼거야 도전할거야 하고 있는 친구들 보고있으면 올~하는 마음과 하...하는 마음이 동시에 든답니다
옆에서 같이 으쌰으쌰 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요
이래서 친구들이 다 연애를 꾸준히 하는듯(리얼 진심)
으쌰으쌰 계약관계 같은거니깐,
젠장~ 혼자서 건실한 삶 힘들다고~😝